40대 부부, 18세 딸·10세 아들
경찰 "육안상 외상 발견 안돼"
"정돈돼있고 침입 흔적도 없어"
남편 모친이 귀가해 발견·신고
유서 발견 안 돼…"계속 확인 중"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오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의 모습. 2016.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김온유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께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47)와 아내 B씨(43) 부부, 이 부부의 딸(18)과 아들(10)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집에 함께 사는 A씨의 모친이 사흘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신고했고, 당시 근처에 사는 A씨 동생도 어머니와 함께 이 광경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내부가 정돈돼 있고 외부 침입 흔적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육안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는 등 제3자에 의한 범죄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계속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25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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