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까지 도내서 발생한 환자 없어
1회 예방접종으로 93% 감염 예방효과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가 지난 2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없지만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홍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지켜 접종하고, 홍역이 유행하는 지역의 만 6~11개월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 전 접종을 권고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에서 만 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1·2차 접종은 4주 간격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
동남아나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을 여행하려고 계획 중이라면,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홍역 유행지역에 살고 있거나 이미 여행하고 있다면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홍역의 잠복기는 7~21일로 이 기간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제주대병원이나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인의 경우 홍역 환자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처음으로 신고된 이후 지난 21일까지 전국에서 30명이 홍역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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