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알려지지 않았던 일정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D.C.의 킹 목사 기념비를 2분간 방문했다고 폴리티코와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 대행과 함께 워싱턴 내셔널몰에 있는 킹 목사 기념비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기념비 앞에 준비해 갖고 간 화환을 놓았다. 킹 목사 기념일은 그의 생일인 1월15일에 가까운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좋은 날이다. 멋진 날이며 여기에 와줘서 고맙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31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등 쏟아진 질문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킹 목사 기념비 방문은 예고 없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됐던 이날 일정에 킹 목사 관련 행사 참석이 전혀 없었기에 비판을 받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킹 목사 기념비 방문 후 트위터에 기념비를 방문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는 글과 함께 24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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