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갱신하며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21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축제 개막 16일차인 지난 20일 외국인 누적 관광객 수 12만6332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최다인 12만615명의 기록를 갱신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만8633명보다 무려 2만7000 여명 증가했다.
평일인 21일에도 22명의 쿠웨이트 관광객들이 찾는 등 주최측 추산 6000여 명이 찾아 겨울낭만을 만끽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낚시터와 맨손잡기장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류 열풍에도 한몫하고 있다.
개막 첫날 5일 일본 NHK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유럽 EPA, 미국 AP 등 25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미국, 영국, 중국 등 31개국 110여개 매체에서 730여 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이러한 성공은 화천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지속된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질적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23일 동안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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