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는 19일 내달 말께 개최할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산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전화회담을 가졌다.
한일 북한문제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가나스기 국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대북정책 방침을 조율하면서 미일, 한미일 간 긴밀한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 회담 결과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 사이의 고위급 회담 내용 등 북미 협상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백악관을 예방한 김영철 부위원장과 90년간 만났다.
백악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월 말께 열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다만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