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의회가 경기도와 서울·인천 주요 구간을 잇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은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명칭 변경 추진을 공약했다. 공약이 실현되려면 서울시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달 초 비공식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의견 청취 자리에 참석했던 한 위원은 "기존에 사용된 명칭을 갑자기 바꾸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가중된다는 의견이었다"며 "위원 모두 명칭 변경에 대한 찬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1일 인천시와 공동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바꿔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은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명칭 변경 추진을 공약했다. 공약이 실현되려면 서울시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달 초 비공식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의견 청취 자리에 참석했던 한 위원은 "기존에 사용된 명칭을 갑자기 바꾸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가중된다는 의견이었다"며 "위원 모두 명칭 변경에 대한 찬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1일 인천시와 공동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바꿔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 일산∼퇴계원∼판교∼일산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시순환 고속도로다. 총길이 127.5㎞의 왕복 8차선이다.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과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됐다. 1988년 착공해 2007년 12월 전 구간이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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