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하수관 막혀 중심가 오염, 100만명 피해
수 천명의 인부들과 경찰, 군인들이 리마시내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산 후안 데 루리간초 구에 흘러 넘치는 악취와 싸우면서 거리에 넘치는 오수를 치우고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 구역 하수의 80%를 모아서 흘려보내는 거대한 하수 파이프가 막혔기 때문이다.
이 번 사고에는 정치적 이유도 들어있다. 이 곳 하수관은 각국 정부에 대한 뇌물제공 스캔들로 유명한 브라질의 건설사 오데브레히트가 6년전에 교체공사를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중남미 전 지역 국가들의 정치 엘리트와 연루되어있고 , 페루도 그 국가들 중의 하나이다.
더러운 하수의 홍수는 일요일인 13일부터 막힌 하수관이 넘쳐나면서 시작되었고 시내 전역의 8헥타르 이상의 지역을 뒤덮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깊이가 2m나 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