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파이 FCC 의장 등 불참 선언
정부 인사들, 업무 경비 부족으로 출장 힘들어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의 개막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AP통신은 16일째 이어지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여파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며 예정된 기조연설들 역시 대거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2018.01.0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며 예정된 기조연설들 역시 대거 취소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CES 역시 16일째 이어지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여파를 피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CES 주최사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최고경영자(CEO)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셧다운으로 인해 CES 2019에서 연설을 하기로 예정됐던 인사들이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셔피로 CEO는 "이에 따라 올해 CES 프로그램과 연설 인사가 변경될 예정이다"며 "참석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인사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지트 파이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도 4일 셔피로 CEO와의 인터뷰 세션을 포함한 CES 일정 전체를 취소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CNET에 따르면 셧다운의 영향으로 FCC 직원의 대부분은 '일시해고' 상태다. 파이 의장과 4명의 FCC 위원들은 현재 업무를 지속하고 있으나 제한된 자금 지원으로 인해 출장에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 의장 외에도 안드레이 헨츠 국토안보부 과학기술차관, 반스 존슨 환경보호국(EPA) 이사, 바쿨 파텔 식품의약청(FDA) 부이사 등의 연설 일정도 취소될 예정이다.
다만 9일 예정된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의 연설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CES 측은 밝혔다. 그는 이날 드론 및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지원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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