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민브랜드가 꼽은 올해 주방용품 소비트렌드는

기사등록 2019/01/03 19:32:33

2019 주방용품 구매 키워드 '하이슈머'...'콘셉트' '소재' '디자인' '브랜드가치'에 중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가 2019년 주방용품 소비 트렌드로 '하이슈머'(H.I.G.H-sumer)’를 꼽았다.

하이슈머는 '높은, 고차원의' 뜻을 가진 '하이'(High)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제품을 꼼꼼하게체크하며 합리적 구매를 하는 체크슈머(Checksumer)의 진화된 의미다. 이들은 미래·가치·철학 등 고차원적 소비를 행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하이슈머의 특징으로는 ▲나와 같은 콘셉트의 브랜드(H) ▲명성을 갖춘 브랜드(I) ▲지속 가능한 디자인(G) ▲고급 디자인(H) 등이 꼽힌다. WMF는 이 같은 소비트렌드가 주방용품 분야에도 전이돼 필수요소로 작용, 콘셉트·환경·가치 등을 아우르는 주방제품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각각의 특징에 대한 분석을 제공했다.

◇나와 같은 콘셉트(H:Have same concept)

WMF는 제품의 품질·기능이 상향평준화 되며, 브랜드의 콘셉트가 핵심 구매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봤다. 브랜드 성격이 소비자 감성과 유사할 경우 소비가 보다 활발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예로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을 언급했다. WMF는 무인양품은 '본질만 남기기', '슈퍼노멀' 콘셉트를 고수하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명성(I:International fame)

WMF는 국내 주방용품 시장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브랜드 명성과 연결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독일·프랑스 등 유럽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WMF 측은 이 같은 현상은 해당 브랜드들이 오랜 시간 쌓아 온 철학·노하우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주방용품 브랜드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WMF를 비롯해 로얄알버트·덴비 등 유럽의 브랜드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주방용품업계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WMF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윌리엄소노마' 매장을 오픈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해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알 수 있다"며 "해외 브랜드들이 유입되며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규모를 키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G:Green for next)

최근 환경과 관련된 각종 이슈들이 화두가 되며, 이 같은 추세도 하이슈머의 소비 특징으로 포함됐다. WMF는 소재에 민감한 주방용품의 경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방용품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구매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비트렌드는 주방용품업계에서 자체 개발한 소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WMF의 경우, 자체 개발한 '크로마간'(Cromargan) 소재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는 고품질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1927년부터 제품에 사용돼왔다.

회사 측은 크로마간이 "부식이 없고 산에 강할 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에도 광택을 유지해 깨끗한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H:High-end Design)

최근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허문 '융합 인테리어'가 유행하며, 실내 어디에서도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고급 디자인의 주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WMF는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제품 본연의 색과 광택을 살려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WMF는 시·공간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심플한 디자인을 통한 조화를 고수, 디자인 철학으로 승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내부뿐 아니라 외부 디자이너들과 협력을 시도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회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레드닷 등140회 이상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는 대기업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가전 카테고리 '오브제'(Object)를 통해 주방·거실 외에도 놓을 수 있는 가전을 선보였다.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에 역점을 두고 나무·금속 등의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예로 고급 디자인·소재를 사용한 'LG오브제 냉장고'는 개인룸·거실·침실·파우더룸 등에서 디자인 오브제를 겸한 미니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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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국민브랜드가 꼽은 올해 주방용품 소비트렌드는

기사등록 2019/01/03 19:32: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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