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층 아파트 붕괴 사망자 21명으로 증가

기사등록 2019/01/02 22:28:23

【모스크바=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러시아 첼랴빈스크주 철강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 고층아파트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러시아 재난당국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아파트 폭발사고는 지난 31일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마그니토고르스크의 밤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면서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AP 통신은 행방불명된 이 아파트 주민이 2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터키 국영방송 TRT는 현지 매체를 인용, 7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에 110명이 거주 중이며, 이번 폭발로 피해를 입은 가구는 약 48채에 달한다.

폭발 추정 시간은 오전 6시로 새해 휴일을 맞아 모인 가족들이 잠든 시간이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3살된 여아도 포함됐다.

건물 붕괴 후 약 36시간 만에 발견된 11세 소년은 여전히 위독하지만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러시아 보관장관에 사태 수습을 지시했다. 스크보르초바 보건장관은 "11세 소년이 건물 붕괴로 머리를 다쳤지만 뇌 손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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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02 22:28: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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