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찍어내기 블랙리스트, 文 직접 해명하라"

기사등록 2018/12/29 14:37:58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8.10.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바른미래당은 29일 환경부가 만든 '산하 기관장 파악 문건'과 관련해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보다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태우 전 수사관은 특별감찰반이 전국 330개 공공 기관장과 감사들의 임기 등이 적힌 리스트를 만들어 이중 친야권 성향 100여 명을 먼저 추려 특별 감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는 찍어내기 블랙리스트"라며 "사안이 이 정도라면 민정수석 차원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한 국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도대체 '민간인 사찰의 DNA'가 어디서 연유한 것인지 어느 정도 규모로 활성화돼 있는 건지 최고 책임자를 통해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며 "발뺌만 하는 민정수석실 차원의 해명만으로는 더이상 어떤 것도 밝히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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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찍어내기 블랙리스트, 文 직접 해명하라"

기사등록 2018/12/29 14:37: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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