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시 배당락일 장 후반이 유리"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12월 26일은 2018년 배당금을 확정하는 배당기산일이다. 이날 주식을 파느냐 마느냐에 따라 총 수익률에 배당수익률을 더할 수도 뺄 수도 있다.
만약 배당락(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것)에 따른 변동성이 싫다면 주식을 배당기산일에 팔면 된다. 물론 이때는 배당 권리가 소멸된다. 반면 배당락에 관계없이 배당금이 우선이라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배당기산일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보다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배당락일(27일)에 주식을 매도해도 늦지 않는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10년간 코스피를 보면 기존 통념과 달리 배당락일에 주가가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2017년 10년간 배당락일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형성된 횟수가 10번 중 7번으로 집계됐다. 이중 5번은 배당기산일 종가보다도 주가가 높았다.
개별 종목도 전체시장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락일 종가로 주식을 매도하는 게 확률상 좀 더 유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에서 시가총액 3000억원, 배당수익률 2%, 증권사 목표주가 의견 3개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배당락일 주가 하락분을 배당금이 상쇄한 기대 수익은 대부분 플러스였으며, 확률은 96.9%에 달했다. 특히 최근 10년 평균으로는 고배당주의 70%가 최종적으로 이익을 얻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과거와 같이 확률상 배당주를 배당기산일에 매도하는 것보다 배당락일에 정리하는 게 유리하다"며 "특히 배당락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식의 매도 시점은 장 후반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이 배당기산일보다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것을 추천하는 배당주로는 S-Oil, 메리츠화재, 세아베스틸, 지역난방공사, 미래에셋생명, KT&G, 한국자산신탁, 현대해상, GS, 쌍용양회, 현대차, 롯데푸드 등 12개 종목이다.
[email protected]
만약 배당락(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것)에 따른 변동성이 싫다면 주식을 배당기산일에 팔면 된다. 물론 이때는 배당 권리가 소멸된다. 반면 배당락에 관계없이 배당금이 우선이라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배당기산일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보다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배당락일(27일)에 주식을 매도해도 늦지 않는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10년간 코스피를 보면 기존 통념과 달리 배당락일에 주가가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2017년 10년간 배당락일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형성된 횟수가 10번 중 7번으로 집계됐다. 이중 5번은 배당기산일 종가보다도 주가가 높았다.
개별 종목도 전체시장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락일 종가로 주식을 매도하는 게 확률상 좀 더 유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에서 시가총액 3000억원, 배당수익률 2%, 증권사 목표주가 의견 3개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배당락일 주가 하락분을 배당금이 상쇄한 기대 수익은 대부분 플러스였으며, 확률은 96.9%에 달했다. 특히 최근 10년 평균으로는 고배당주의 70%가 최종적으로 이익을 얻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과거와 같이 확률상 배당주를 배당기산일에 매도하는 것보다 배당락일에 정리하는 게 유리하다"며 "특히 배당락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식의 매도 시점은 장 후반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이 배당기산일보다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것을 추천하는 배당주로는 S-Oil, 메리츠화재, 세아베스틸, 지역난방공사, 미래에셋생명, KT&G, 한국자산신탁, 현대해상, GS, 쌍용양회, 현대차, 롯데푸드 등 12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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