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관계는 힘겨운 도전"…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과 계속해서 만날 것이며 새해 첫날에서 너무 멀지 않은 시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주 위치타 지역 라디오 방송 KNS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이행되도록 애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 첫날에서 너무 멀지 않은(not too long after the first of the year) 시기에 두 정상이 함께 만나 미국을 향한 (핵무기) 위협에서 벗어나는 문제에 대해 더 진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년 전에 비해 분명히 상황이 더 나아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더 이상의 미사일 실험도, 더 이상의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지금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통령과의 업무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을 위해 2년간 일해왔는데 처음엔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금은 국무장관을 하고 있다"며 "매일 대통령과 대화하며 하루 한번 이상 만나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중국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을 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우리의 재산을 유용하고, 지적재산권을 훔치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의 관계는 힘겨운 도전"이라며 "그들이 우리의 제품을 받아들이고, 우리 상품이 거기서 팔릴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재산을 훔치지 않도록 설득해나갈 수단과 방법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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