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구입량 3.9% 감소...목재소비 증진 위해 원목이용시장 변화
국내산 원목은 참나무류와 리기다소나무 수요 많아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산림청이 20일 '2017년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원목 구입량은 809만9716㎥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8.12.29(사진=산림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원목 구입량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2017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목 구입량이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용도별 원목의 수요공급과 목재제품 수급 및 유통 등에 관한 통계보고서로 산림청은 매년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목재이용실태를 실시, 각종 산림분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원목 구입량이 2016년부터 감소해 지난해에는 809만9716㎥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감속폭으로는 장작제조업이 47.4%로 가장 크게 원목 구입량이 줄었고 이어 톱밥·목분제조업(43.9%), 표고버섯재배업(15.4%) 분야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목재펠릿(12.9%)과 파티클보드(41.8%) 분야는 원목 구입량이 증가했다.
산림청은 제재업, 방부목재업, 합판보드업 등 규모가 큰 산업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원목 구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목재제품별 생산량에서도 장작 제조업(47.4%), 톱밥·목분제조업(33.4%), 목초액(21.2%), 표고재배업(15.0%), 섬유판(12.3%), 합판(9.9%)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목재펠릿(99.7%)과 파티클보드(4.2%)는 증가했다.
제품 용도별로는 건설경기의 영향으로 가구재(26.2%)와 건축 구조재(18.5%)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수출물량 감소로 수출 포장재용 목재제품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데크재와 파렛트·포장재는 각 23.5% 18.0%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국외산 원목구입 비율로는 국내산이 450만㎥, 외국산이 360만㎥로 국내산 구입량이 55.5%를 보여 근소하게 앞섰고 국내산 원목 중 가장 많이 사용된 원목은 참나무류(127만㎥·15.6%)와 리기다소나무(130만㎥·16.2%)로 조사됐다.
또 일반제재업과 합판은 외국산 침엽수 구입량이 각 83.2%, 99.2%로 외국산 침엽수 중심의 원목 구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MDF는 국내산 리기다소나무(70.7%)를, 목재칩(44.0%)과 목탄 및 목초액(97.3%), 표고버섯 재배업(98.9%)은 국내산 참나무류 중심으로 원목 구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현황분석에서는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715개에 이르고 이들 업체의 매출규모는 2조3517억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업체당 평균 매출규모는 32억4000만원이고 10.8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당 평균 임금은 23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업체당 평균 매출규모 33억원, 고용인원 10.9명, 직원당 평균 임금 219만원과 비교할때 임금은 올랐지만 기업 규모와 인력은 줄어든 수치다.
이번에 공표된 2017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 내 분야별 산림정보→통계자료실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의 통합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산림청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우리 산림은 70년대 집중적인 조림과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수확기에 도달했다"며"산주 소득증대 및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목이용시장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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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2017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목 구입량이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용도별 원목의 수요공급과 목재제품 수급 및 유통 등에 관한 통계보고서로 산림청은 매년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목재이용실태를 실시, 각종 산림분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원목 구입량이 2016년부터 감소해 지난해에는 809만9716㎥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감속폭으로는 장작제조업이 47.4%로 가장 크게 원목 구입량이 줄었고 이어 톱밥·목분제조업(43.9%), 표고버섯재배업(15.4%) 분야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목재펠릿(12.9%)과 파티클보드(41.8%) 분야는 원목 구입량이 증가했다.
산림청은 제재업, 방부목재업, 합판보드업 등 규모가 큰 산업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원목 구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목재제품별 생산량에서도 장작 제조업(47.4%), 톱밥·목분제조업(33.4%), 목초액(21.2%), 표고재배업(15.0%), 섬유판(12.3%), 합판(9.9%)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목재펠릿(99.7%)과 파티클보드(4.2%)는 증가했다.
제품 용도별로는 건설경기의 영향으로 가구재(26.2%)와 건축 구조재(18.5%)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수출물량 감소로 수출 포장재용 목재제품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데크재와 파렛트·포장재는 각 23.5% 18.0%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국외산 원목구입 비율로는 국내산이 450만㎥, 외국산이 360만㎥로 국내산 구입량이 55.5%를 보여 근소하게 앞섰고 국내산 원목 중 가장 많이 사용된 원목은 참나무류(127만㎥·15.6%)와 리기다소나무(130만㎥·16.2%)로 조사됐다.
또 일반제재업과 합판은 외국산 침엽수 구입량이 각 83.2%, 99.2%로 외국산 침엽수 중심의 원목 구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MDF는 국내산 리기다소나무(70.7%)를, 목재칩(44.0%)과 목탄 및 목초액(97.3%), 표고버섯 재배업(98.9%)은 국내산 참나무류 중심으로 원목 구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현황분석에서는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715개에 이르고 이들 업체의 매출규모는 2조3517억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업체당 평균 매출규모는 32억4000만원이고 10.8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당 평균 임금은 23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업체당 평균 매출규모 33억원, 고용인원 10.9명, 직원당 평균 임금 219만원과 비교할때 임금은 올랐지만 기업 규모와 인력은 줄어든 수치다.
이번에 공표된 2017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 내 분야별 산림정보→통계자료실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의 통합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산림청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우리 산림은 70년대 집중적인 조림과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수확기에 도달했다"며"산주 소득증대 및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목이용시장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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