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오전 대책회의 개최
"대성고 재학생·학부모 적극 지원"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9일 강릉펜션 사고와 관련해 "안전에 관한 기본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부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유가족과 부상치료 중인 학생과 학부모, 대성고 전체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고 발생일인 지난 18일 부교육감이 총괄하는 종합상황본부를 설치했다.
김 부교육감은 "유가족에 대한 편의지원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장례에 관한 부분은 강릉시대책본부에 구성돼 있다. 정해진 방침에 협조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부서에서 적극적으로 현장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서 대성고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재학생에 대한 심리지원과 학부모 안전지원 대책까지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상황이 수습되기까지 매일 오전 대책회의를 연다.
대성고는 19일부터 21일까지 휴업을 한다. 현재 피해 학생을 애도하고 정상적인 학습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휴업기간에는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교사는 정상 출근한다.
지난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대학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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