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알폰소 쿠아론감독의 자전적 흑백영화
골든 글로브등 올해 상 휩쓸어
넷플릭스로 배포된 쿠아론 감독의 이 흑백영화는 올 시즌의 최고 상을 대부분 휩쓸었다.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 뉴욕 영화비평가회의 최고상을 받았고 넷플릭스가 사상 최초로 마련한 최우수 작품상, 향후 아카데미 상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로스앤젤레스 영화평론가 협회는 이번 최우수 영화 선정 사실을 트위터로 발표하면서 쿠아론 감독에게 최고의 영화제작 작품목록상도 수여했다. 그러나 이 상은 감독상의 범주에서는 약간 벗어난 것이다. 최우수 감독상은 "윈터 본"을 감독한 데브라 그래닉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부녀관계를 다룬 극영화 " 흔적을 남기지 말아라" ( Leave No Trace)로 이 상을 받았다.
영화평론가 단체들은 더 큰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금까지 여성감독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영화상은 주로 남성감독들의 독판이었다. 지난 6일 수상작이 발표된 골든 글로브상은 벌써 4회째 영화감독상으로 전부 남성들만을 지명해왔는데, 이 때문에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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