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강경발언, 협상력 높여"
"대선 출마, 생각하고 있지 않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으며, 중국이 한반도 내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 비핵화 관련 국제 사회 공조에 함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7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중국은 한반도 내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며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중국에 대해 공격적으로 변했고, 중국은 군사 행동을 원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북한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오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헤일리는 지난해 대북 제재 합의 당시 중국과는 사전에 협조했지만 러시아에는 나중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러시아를 미리 끌어들였다면 방해만 됐을 것"이라며 "논의가 끝난 후 나중에 러시아에 가서 통보했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또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고 북한에 대해 '화염, 분노' 등을 언급했던 당시 실제 전쟁이 고려됐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미국 쪽으로 뭔가(미사일 등)를 발사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랬을 수(북한 공격)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때 우리가 진짜 공격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헤일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협상력이 높아지고 대북 안보리 제재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트럼프는 예측불허이고,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제재 합의를 빨리 해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헤일리는 자신의 2024년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헤일리는 지난 10월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선 출마설이 나왔지만, 그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선거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일리의 후임으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했다.
[email protected]
헤일리는 7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중국은 한반도 내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며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중국에 대해 공격적으로 변했고, 중국은 군사 행동을 원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북한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오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헤일리는 지난해 대북 제재 합의 당시 중국과는 사전에 협조했지만 러시아에는 나중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러시아를 미리 끌어들였다면 방해만 됐을 것"이라며 "논의가 끝난 후 나중에 러시아에 가서 통보했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또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고 북한에 대해 '화염, 분노' 등을 언급했던 당시 실제 전쟁이 고려됐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미국 쪽으로 뭔가(미사일 등)를 발사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랬을 수(북한 공격)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때 우리가 진짜 공격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헤일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협상력이 높아지고 대북 안보리 제재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트럼프는 예측불허이고,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제재 합의를 빨리 해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헤일리는 자신의 2024년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헤일리는 지난 10월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선 출마설이 나왔지만, 그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선거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일리의 후임으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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