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2월 FOMC 이후 '관망모드' 전환 고려" WSJ

기사등록 2018/12/07 17:06:42

"내년 이후 금리 인상 늦출 가능성"

"물가 상승 압력 완화돼"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탄탄한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저소득 노동자들의 소득 상승 부진과 생산성 향상 정체, 인구 고령화 등 많은 도전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2018.12.4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탄탄한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저소득 노동자들의 소득 상승 부진과 생산성 향상 정체, 인구 고령화 등 많은 도전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2018.12.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관망적 접근(wait-and-see approach)'으로 전환하는 신호를 줄지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연준이 지난 2년 동안 지속돼 온 금리 예상 경로에서 한 발 물러날 수 있으며, 다가오는 회의(내년 3월)에서 금리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이 진행될수록 그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 얼마나 멀리 가야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잃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만들어온 통화정책 움직임 하에서 경제가 어떻게 견뎌 왔는지에 대해 평가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망적 접근으로 전환할지 여부는 향후 몇 주 동안 경제와 시장이 성과에 달려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유가가 급락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은 연준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려야 할 필요성을 떨어뜨렸다.

연준은 당초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예전 방식대로였다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면 언제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지는 불투명해진다.

연준 관리들은 기존 금리 예상 경로에서 벗어날 경우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연준은 2015년 12월부터 정책 성명서에 포함돼 온 (연방기금금리의) "점진적 인상"이라는 표현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연준, 12월 FOMC 이후 '관망모드' 전환 고려" WSJ

기사등록 2018/12/07 17:06:4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