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시즌 전체 4호 골, 리그에서는 두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이 골로 유럽 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넘은 것은 차 전 감독 이후 처음이다.
이와 달리 차범근은 늦은 나이(25세)에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1978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시작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에서 총 372경기에 출전해 통산 121골을 기록했다.
차범근이 100골을 달성한 것은 프로 8년 차이던 1985~1986 시즌이었다. 프로 데뷔 이후로 계산하면 차범근의 100골 달성 속도가 더 빠르다.
차범근은 372경기에서 121골을 넣어 경기당 0.325골을 득점했다. 반면 손흥민은 321경기에서 100골을 넣어 0.31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골 득점 수는 손흥민이 차범근보다 0.014골이 모자란다.
하지만 손흥민은 26세의 어린 나이에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아직 전성기 나이도 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손흥민은 이변이 없으면 2019~2020시즌에 차 전 감독마저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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