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반대'…현대차 노조, 6일 주·야 2시간 부분파업 돌입

기사등록 2018/12/05 16:14:47

기아차 노조도 동참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5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을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2018.12.05.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5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을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2018.12.0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광주형일자리' 타결에 반발, 6일 주간·야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5일 확대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부분 파업은 전 공장, 전 직군 동일하게 진행된다. 생산1직은 오후 1시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직은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12시 30분까지 파업에 동참한다.

또 일반직은 오후 3시부터, 상시주간조는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50분까지 파업한다. 

노조는 6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연다.

이번 파업에는 기아차 노조도 동참한다.

노조는 7일부터는 광주형일자리 협약 체결 상황 고려해 투쟁방침 등을 노조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협약이 체결될 경우 7일도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하부영 지부장과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광주형일자리에 대해 현대차 조합원과 울산시민 대다수의 반대를 무시하고 협약 체결을 강행한다면 총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불법이지만 한국 자동차 노동자 전체를 위한 투쟁이기 때문에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 하락과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현대차의 경쟁력이 하락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광주에 실패가 뻔한 경차 10만대 투자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조합원 고용을 지키고 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의원선거 중에라도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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