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실 다른 직원 '주말 골프' 확인···"소속청 이첩"

기사등록 2018/12/02 00:01:3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은 만취상태 음주운전, 경호처 직원 음주추태 등 청와대 직원들의 잇따른 기강 해이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하고, 민정수석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관원 전원을 교체키로 하며 공직 기강 틈새 다잡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은 청와대 본관 정문 모습. 2018.11.3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은 만취상태 음주운전, 경호처 직원 음주추태 등 청와대 직원들의 잇따른 기강 해이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하고, 민정수석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관원 전원을 교체키로 하며 공직 기강 틈새 다잡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은 청와대 본관 정문 모습. 2018.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일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결과,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도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김씨에 대한 감찰과정에서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 일부도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안별로 평가하여 소속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은 반부패비서관실의 감찰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특감반원 김씨는 경찰에 지인 수사 상황을 사적으로 캐물었던 비위 혐의가 적발돼 소속청으로 복귀 조치 됐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 건과 관련 감찰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특감반원들의 추가 비위 혐의가 적발되면서, 청와대는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감반원을 소속처로 전원 복귀시키는 조처를 단행했다.

추가 비위 혐의에 대해 청와대가 함구하던 상황에서 이날 한 매체는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원과 함께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들도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반부패비서관실과 민정비서관실 등 특감반원 6명은 주말에 모여 골프를 쳤다. 다만 청와대는 감찰 과정에서 이들 스스로 경비를 냈다고 파악해 추가 징계조치는 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은 이번 사안에 대하여 민정수석실 권한 내에서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소속청에 이첩했다"며 "소속청의 감찰을 통하여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되기 전에는 일방의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감찰업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실 산하에는 공직기강비서관실, 반부패비서관실, 민정비서관실으로 세 조직으로 구분된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청와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한다.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은 청와대 외부 부처와 공사 직원을,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은 대통령 친인척을 대상으로 감찰 활동을 벌인다.

지난달 29일 전원 복귀 조치된 특감반원은 반부패비서관실만 해당됐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靑 민정수석실 다른 직원 '주말 골프' 확인···"소속청 이첩"

기사등록 2018/12/02 00:01:3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