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풍계리 핵실험장 영구 폐쇄, 검증할 수 있어야"

기사등록 2018/11/30 00:02:26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4번갱도 폭파 순간 갱도 주변 흙과 돌무더기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8.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4번갱도 폭파 순간 갱도 주변 흙과 돌무더기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8.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영구 폐쇄 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사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사찰, 확인할 수 있는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폐쇄 조치는 북한 비핵화에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작년 9월 북한이 실시한 제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에 직경 80m 이상의 공간이 생기면서 붕괴됐고, 이로 인해 약 8분 뒤에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실험을 분석한 미국과 중국 지진학자의 논문을 특집으로 실은 미국 지진학회지 11월호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제6차 핵실험으로 풍계리 실험장은 계속해서 사용하기 어려워졌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식을 적절한 비핵화 과정으로 간주하느냐는 질문에 "핵실험장을 해체했다는 북한의 발표를 알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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