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총리 "우크라, 정치적 이득 위해 의도적으로 군함 도발"

기사등록 2018/11/28 13:41:56

"우크라 분석가들, 나포 사태 유사 시나리오 지난해 언급"

【AP/뉴시스】우크라이나 해군이 25일 배포한 자료 사진에서 해군 함정 2척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러시아가 크림반도 인근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선박들에 사격을 가하고 3척을 나포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18.11.26
【AP/뉴시스】우크라이나 해군이 25일 배포한 자료 사진에서 해군 함정 2척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러시아가 크림반도 인근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선박들에 사격을 가하고 3척을 나포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18.11.2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함 나포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현직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득이 되는 결정을 끌어내기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이날 메드베데프 총리의 민스크 유라시아 정부 간 협의회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내부 정치상황을 이끌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의도적 도발이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총리는 우크라이나 분석가들이 대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번 나포 사태와 유사한 시나리오를 지난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또 "(이번 나포 사태는) 우크라이나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나포 사태는) 당연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관계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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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리 "우크라, 정치적 이득 위해 의도적으로 군함 도발"

기사등록 2018/11/28 13:41: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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