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미국 내 교통이 가장 많은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현지시간) 중서부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몰아치면서 최소 1200편의 비행기 이·착륙이 취소되고 고속도로가 통제되는 등 큰 혼란을 야기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 대부분은 5대호 인근 시카고 지역과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를 통과하는 노선이다.
캔자스와 미주리, 콜로라도, 일리노이, 미시간 주에서는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네브래스카 주 동부 지역 링컨과 오마하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 I-80 역시 교통사고 신고가 이어지면서 25일 오전에 폐쇄됐다.제프 코일러 주지사는 캔자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고속도로 I-70를 폐쇄했다.
미주리를 중심으로 한 중앙 대평원 지역과 시카고 인근 5대호 지역의 상당 부분에는 폭설 경보가 내려졌다.
눈보라는 그 중심을 점차 동부로 이동하면서 26일 아침쯤 인디애나 주 북부와 미시간 주 남부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캔자스, 미주리, 아이오와, 일리노이 주의 교육당국은 26일 일부 학교의 수업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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