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예산 6184억 편성…복지분야 54% 차지

기사등록 2018/11/26 13:58:41

【서울=뉴시스】서울 강북구청. 2018.11.13.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강북구청. 2018.11.13.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년도 예산을 618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5463억원)과 비교해 721억원(13.2%)이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회계가 715억원(13.4%) 증액된 6064억원, 특별회계가 6억원(5.1%) 증액된 120억원이다.

안전 분야에는 101억원이 투입된다. 전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을 비롯해 하천 위기관리 시스템 도입, 도로함몰 예방과 도로 시설물 보수, 제설·풍수해 예방 등 사고 대비를 위한 재원이 25억원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운영비가 12억원,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사업 3억원, 치매지원센터 운영 10억원, 예방접종 39억원, 암환자 지원·관리 13억원, 심폐소생술 교육사업과 중독자 관리센터 운영비가 2억원이다.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7%(488억원)가 증액된 3393억원으로 배정됐다. 구 전체예산의 54% 규모다. 기초연금 1182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700억원, 보육료와 양육수당 306억원, 아동수당 122억원 등 지원금 형태의 예산과 복지증진 193억원, 어르신 복지 및 일자리 마련 78억원, 공공일자리 창출 44억원 등 사업예산이 각각 반영됐다.

교육 분야는 친환경 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인터넷 수능방송, 진로체험센터 등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과 교육경비 보조금 등 총 69억원이 마련됐다.

215억원 규모인 지역개발 투자사업 예산은 크게 도시재생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분야로 나뉜다. 구는 최근 정부 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된 수유1동 486번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75억원을, 어진이 마을인 인수동 416번지 주변에는 9억원을 투입한다. 어진이 마을은 지난 9월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주민참여 예산으로는 송천초등학교 등·하굣길 정비사업 등 9개 분야 총 3억5000만원이 별도 편성됐다.

내년도 강북구 예산안은 다음달 3일부터 강북구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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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내년 예산 6184억 편성…복지분야 54% 차지

기사등록 2018/11/26 13:58: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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