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량 2배 늘어…거래수수료 수입은 증가할듯
다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침체될 경우 매출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5시40분 현재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78억달러(8조8000억원)다. 40억달러(4조5000억원) 수준에서 등락하던 거래량은 15일 폭락 때 73억달러(8조2500억원), 20일 하락시 69억달러(7조8000억원)를 기록하는 등 가격 하락시마다 평상시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거래량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날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첫 폭락 이후 하루 거래량은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올랐다. 정확한 과거 데이터 수치는 공개돼 있지 않다. 현재 거래량은 730억원 수준이다.
다만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는 이번 폭락으로 시장이 침체되면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걱정한다.
실제로 올해 초 가상통화가 폭락할 당시에도 단기적으로는 거래량이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가격이 하향안정화되면서 전반적인 거래량도 1/2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가상통화를 직접 보유하고 있을 경우 가격 하락분만큼 자본금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최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인 빗썸은 전년 말 기준 유동자산 중 가상통화를 4159억원 보유했다. 최근 가상통화는 720만원 대에서 530만원 수준으로 약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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