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위원장의 차남 최인국(72)씨는 2016년 11월 모친이 위독하자 북측의 초청을 받고, 정부의 승인 하에 북한을 다녀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도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했다.
최씨는 이번에도 중국을 경유해 평양에 갔다가 류 위원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후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 위원장은 지난 1976년 한국에서 미국에 이민 갔다가 1986년 남편 최덕신 전 외무부 장관과 월북해 북한에서 영주권을 받았으며, 이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뿐만 아니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상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북한은 류 위원장이 사망하자 관영매체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은 폐암으로 23일 (낮) 12시10분에 95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부고를 전했다. 또한 당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장의위원회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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