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내한 애석공은 조성하의 6촌형 조녕하(1845~1884)로 추정된다. 실제 조녕하가 동지부사로서 청나라 사신 행차에 간 기록이 있다.
겉표지 내지에는 '한복손인(漢福損人)'이라고 소장자가 자기 소유임을 밝히려고 찍는 도장인 장서인이 찍혀있다. 이 장서인은 무호 이한복을 이른다.
이한복은 한국 근대 동양화단 대표 화가 10인으로 일본 유학을 떠난 한국 최초의 동양화가다. 교단에 서며 서화 골동 수집과 고미술 연구에 전념했다. 서화를 감식하는 식견은 당대 최고였다고 전해진다.
매일신보는 '내선일체(內鮮一體)의 강화와 여자정신대에 협력하라는 다나타(田中) 총감의 기사와 '황국여성으로 훈련 조선여자청년연성소 규정공포' 기사를 실었다.
19일부터 21일 오후 3시 경매 전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6층 코베이 전시장에서 실물을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