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불똥? 분당경찰서장 비판 글 잇달아

기사등록 2018/11/06 17:27:05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한 성남 분당경찰서 지휘부를 향한 비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6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분당경찰서장 파면’, ‘현 분당경찰서장 철저한 조사 필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청원인 ‘naver - ***’은 이날 "분당경찰서장 파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장이라는 분이 태극기부대 아니 탄핵반대집회 명예회장이라더라. 사상과 더불어 국민 청년 입장으로서 파면 청원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은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67명의 동의를 얻었다.

또 청원인 ‘twitter - ***’도 “지금은 이재명 도지사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들은 뉴스로 보셔서 알 것”이라며 “과연 이런 분당경찰서와 경찰서장을 필두로 한 조사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4일에도 “정부는 태극기 부대의 일원인 분당 경찰서장을 즉각 파면하라”는 글이 게시돼 5일 오전 9시까지 1374명이 동의했지만, 이 글은 곧 삭제됐다. 

게시자는 글에서 “대한민국 재향경우회는 어버이연합에 시위 자금을 지원한 돈줄"이라며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며 일명 태극기부대와 공조해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과격시위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간판만 재향경우회일 뿐 하는 행동거지는 태극기부대, 즉 반국가 이적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분당경찰서장은 이적단체 경우회 분당지회의 명예회장”이라며 “이런 자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수사 총괄을 맡아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분당경찰서장은 이 글과 관련해 "(누가 올린 것인지는 몰라도)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분당재향경우회 명예회장을 놓고는 "분당경우회는 분당서장을 명예회장직을 준다"며 "경우회랑 이 지사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고, 경우회 사람들을 최근에 만난 적도, 사건 관련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했다. 

재향경우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따라 퇴직 경찰관의 친목 도모와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경우회의 정관은 경찰청장이 인가하고 등기하도록 돼 있으며, 현직 경찰공무원은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우회 정관에 현직 서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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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불똥? 분당경찰서장 비판 글 잇달아

기사등록 2018/11/06 17:27: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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