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시진핑, 무역전 관련 작은 화해 제스처 보일 수도"

기사등록 2018/11/02 16:27:2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무역전쟁과 연관해 작은 화해 제스처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영상전문 매체인 APTN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밖에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무역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무역과 관련해 거기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기대된다"며 "어쩌면 '작은 화해(a little thaw)'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깊이 들어가지는 않겠다"면서 “다만 거기에 작은 화해 (메시지)가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대화가 잘 풀리면 통상갈등이 대폭 완화될 수 있을 것”면서 "우리가 좋은, 만족할 만한 합의를 얻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일부 관세를 철회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아주 만족스러운 합의가 필요하다"며 "이건 내 말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전쟁이 양국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는 엉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 주최 이벤트에 참석해서는 "두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무역을 논할 지 확신할 수 없다. (미래를 내다보는)내 수정구슬이 완전히 깨끗하지가 않다. 양 쪽 캠프에서 아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무역이 포함될 것같은데 100% 확실하지는 않다"고 유보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만족스런 반응을 얻지 못해왔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및 중국 대표단과의 양자회담 계획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끌 것이다. 국가안보회의와 재무부, 미무역대표부 등도 모두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달 말 트럼프-시진핑 회동이 지난 7월 트럼프-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간의 만남 때처럼 화기애애하고 양국간 무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그들(중국)이 만족할만한 제안을 해오지 않으면, 대통령은 자신의 아젠다를 공격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자유무역주의자로서 그렇다. 주범은 중국(The principle culprit is China)"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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