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공격 포스팅 늘어나

【뉴욕=AP/뉴시스】 세계적인 헤지펀드 회사인 '퀀텀 펀드'의 창립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뉴욕 경찰 당국에 따르면 폭발물을 발견한 소로스의 직원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2018.10.23.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일어난 유대인 예배당(시나고그) 총기난사 사건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에서 반 유대주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팅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NBC 뉴스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연구자들을 인용해 위와 같이 보도했다. 2016년 대선 전에 유대인,흑인 등에 대한 공격적 포스팅이 급증했던 당시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대계 억만장자이자 자선사업가인 조지 소로스를 비난하는 포스팅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큰 손 기부자로 유명한 소로스는 최근 폭발물 소포를 받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5일 소로스 사진과 함께 "나는 악마"란 해시태그가 게재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소로스 사진과 함께 "유대인을 찌르는 것이 삶"이란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은 소로스와 관련된 악의적 포스팅들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유대주의와 싸우는 민간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에 따르면, 트위터 상에서도 반유대주의적 메시지가 늘고 있다.
SNS연구기관인 디지털 정보 연구소의 책임자 새뮤얼 울리는 NBC뉴스에 지난 8~9월 게재된 트윗 700만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소로스 등 유대인들을 겨냥한 공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유대인 공격 트윗의 약 3분의1은 자동으로 트윗을 올리는 일명 '봇(bot)'에 의해 이뤄졌다.
울리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증오범죄를 부추기는 컨텐츠에 더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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