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실적 보고...내년 영업이익 전망 상향조정할 듯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소니의 4~9월기 영업이익 (미국 회계 기준)이 4200억엔(약4조2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8일 소니가 게임,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 사업 모델로 전환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매로부터 5년 가까이 경과한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 4'의 판매 대수는 내년 3월기 회계 연도에 전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연 5000엔(약 5만원)을 지불하면 여러 사람이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는 'PS 플러스' 회원수가 지난 6월말 현재 약 3400 만명으로, 지난해 3월말 대비 750만명(약 30%)이나 증가했다. 4~9 월에 '갓 오브 워' '스파이더 맨' 등 히트작이 나오는 등 게임 사업의 이익확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적했다.
음악 사업에서는 자회사를 통해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있는 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의 이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용 게임앱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부문 경우에도 7~9월 신형 아이폰 이미지 센서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가 노선으로 방향을 바꾼 TV와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4~6월 107억엔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7~9월에 적자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소니의 4~9월 결산 발표는 오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소니는 이때 내년 3월기 회계연도의 실적 예상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영업 이익 전망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6700억엔이지만, 과거 최고였던 분기 영업 이익 (7348억엔) 에 접근하는 수준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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