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美국토안보 장관 "국경 투입 軍 캐러밴에 총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18/10/27 06:28:31

"캐러밴의 폭력적 행위는 용납 못해"

【칼렉시코(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미국가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해 미 남부 국경으로 파견될 군 병력은 캐러밴을 향해 총을 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경 수비를 하는 미국 경찰 등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만일 폭력사태가 벌어진다면 제압하기 위한 작전이 수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18.10.26 
【칼렉시코(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미국가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해 미 남부 국경으로 파견될 군 병력은 캐러밴을 향해 총을 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경 수비를 하는 미국 경찰 등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만일 폭력사태가 벌어진다면 제압하기 위한 작전이 수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18.10.26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미국가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해 미 남부 국경으로 파견될 군 병력은 캐러밴을 향해 총을 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닐슨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캐러밴을 향해 총을 쏘는 계획은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국경을 지키는 경찰요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캐러밴의 폭력적 행위가 있을 경우 이들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이 수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닐슨 장관은 "캐러밴이 국경 수비를 하는 우리 대원들에게 폭력적으로 나온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국경수비대와 이미 국경 지역에 파견된 내셔널 가드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군이 먼저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국토안보부의 군 병력 투입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소한 800명 이상의 병력이 다음주 초까지 멕사코 국경에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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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0/27 06:28: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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