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해직 언론인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

기사등록 2018/10/24 21:18:52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4주년 기념식 축사

"우리 민주주의, 언론인들 실천과 함께 성취한 것"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23.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23.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우리의 민주주의는 공론의 공간이 회복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발표 44주년 기념식에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언론인들의 실천과 함께 성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동아일보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에 기념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철옹성과 같던 유신독재에 대한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 그 용기와 결단이 국민들의 민주열망에 불을 지폈다"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백지광고와 격려광고가 이어졌다. 언론자유운동과 함께 국민은 민주주의의 숨결을 지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것은 해직 언론인들의 삶이다. 해직언론인들은 펜과 마이크는 빼앗겼지만 언론인의 정신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불의에 맞섰다"면서 "그 분들이 있었기에 한국 언론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자존심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해직 언론인의 삶은 고단했다. 젊은 청년이 백발이 되도록 국가와 사회가 이 분들에게 빚을 갚지 못했다"면서 "해직 언론인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작고한 분들과 가족들의 아픔에 고개를 숙인다. 정당한 언론활동을 탄압한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언론을 지키려는 모든 실천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자유언론을 위한 활동이 우리 역사, 우리 모두의 자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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