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터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사우디 파견조에 의해 살해되던 지난 2일 왕세자 모하메드 빈살만 왕자의 측근이 현장인 이스탄불 영사관에서 왕세자궁으로 네 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22일 터키 신문이 보도했다.
친 정부 일간지인 예니 사파크는 이날 빈살만 왕세자의 측근인 마헤르 압둘라지즈 무트렙이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무트렙은 빈살만이 올 초 미국, 프랑스 및 스페인을 장기 순방할 때 수행원 중 한 명이었다.
신문은 전화 4통이 왕세자의 수도 리야드궁 사무실의 우두머리인 바데르 알아사케르에게 했으며 또 한 통이 미국으로 했다고 말했다.
예니 사파크 지는 기사의 정보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해 정보 기관원들을 비롯한 터키 관리들이 주요 정보를 적극적으로 언론에 흘리는 가운데 이 신문은 지난 17일 영사관 내 오디오 녹음 내용이라며 카슈끄지 고문 살해 정황을 자세히 보도한 바 있다.
카슈끄지의 실종 및 살해 의혹을 '살아서 영사관을 나갔다'며 부인으로 일관하던 사우디는 19일 카슈끄지가 영사관에서 '주먹싸움' 끝에 사망했다고 인정한 데 이어 21일 아델 알주베이르 외무장관이 미 폭스뉴스에 "제 멋대로 행동한 기관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친 정부 일간지인 예니 사파크는 이날 빈살만 왕세자의 측근인 마헤르 압둘라지즈 무트렙이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무트렙은 빈살만이 올 초 미국, 프랑스 및 스페인을 장기 순방할 때 수행원 중 한 명이었다.
신문은 전화 4통이 왕세자의 수도 리야드궁 사무실의 우두머리인 바데르 알아사케르에게 했으며 또 한 통이 미국으로 했다고 말했다.
예니 사파크 지는 기사의 정보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해 정보 기관원들을 비롯한 터키 관리들이 주요 정보를 적극적으로 언론에 흘리는 가운데 이 신문은 지난 17일 영사관 내 오디오 녹음 내용이라며 카슈끄지 고문 살해 정황을 자세히 보도한 바 있다.
카슈끄지의 실종 및 살해 의혹을 '살아서 영사관을 나갔다'며 부인으로 일관하던 사우디는 19일 카슈끄지가 영사관에서 '주먹싸움' 끝에 사망했다고 인정한 데 이어 21일 아델 알주베이르 외무장관이 미 폭스뉴스에 "제 멋대로 행동한 기관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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