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권고안 발표
전국집배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추진단 결과 발표는 시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 노사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은 집배원들의 노동시간, 건강상태, 직무스트레스 등 노동조건 실태를 발표하고 7대 정책분야 38개 핵심 추진과제를 권고했다.
7대 정책권고안은 ▲과중노동 탈피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인력증원 ▲토요근무폐지를 위한 사회적 협약 노력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구축 ▲집배부하량시스템 개선 ▲조직문화 혁신 ▲집배원 업무완화를 위한 제도 개편 ▲우편 공공성 유지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재정 확보 등이다.
집배노조는 "7대 권고안만으로 현장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특히 주52시간이 아닌 주40시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와 토요택배폐지 사회적 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더불어 정책 권고안도 매우 중요하지만 집배원의 노동조건, 건강상태를 다방면적으로 연구한 실태조사들 역시 사치가 크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권고안 외에도 개선 방안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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