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가 출시 한 달여 만에 목표액 20억원을 달성했다.
시는 16일 시루를 총괄판매대행하는 NH농협은행 시흥시지부가 시루 누적 판매액을 전날 기준으로 21억561만원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까지 누적 판매액 18억5437만원을 기록했던 시루는 하루 만에 2억5124만원의 추가 판매를 올리면서 유통목표액을 돌파했다.
지난달 17일 공식판매 시작 뒤 추석연휴 등 휴일을 제외한 16일 만이다.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4366곳으로 늘어나 연내 목표인 5000곳 달성이 유력할 전망이다.
시루의 가맹점 수는 공식판매 당시 3800곳에 불과했으나, 이후 한 달만에 566곳이 추가됐다.
시는 올해 유통 목표 달성에 따라 한국조폐공사에 추가 발행 인쇄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내년 시루의 유통 규모를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목표액 달성은 시흥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이룬 성과"라고 자평했다.
시흥 지역화폐 시루는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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