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관 연락처 수소문하는데 2~3일 걸린다" 주장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최근 교사에 의한 장애아동 폭행 건으로 논란이 된 교남학교에서 관련 제보가 들어왔지만 담당관이 휴가라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7월16일 학부모가 교사로부터 폭행 건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학교에 신고했지만 학교는 학교별로 배정된 학교폭력경찰관이 휴가 중이라 연락처 수소문을 하는데 2, 3일이 걸렸다고 했다"며 "담당관이 휴가라고 아동학대 신고에 2,3일이 걸린다고 하는 게 상식적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도 사건발생 접수 후 ▲가해자-피해자 즉시 분리 ▲학교 측 사과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 등을 학교 측에 요구했지만, 이 또한 안내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같은 달 18일에는 학교가 신고를 했는지 여부를 학교 측에 재확인만 하고 실제로 신고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어 20일 2시간 동안 교장실에서 진행된 특별감사에서는 학교장과 2명의 교감만 참석했고 당사자인 가해 교사와 피해자 학부모는 배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학교가 해결을 못하면 교육청이 개입해서 챙겨야 하는데 학교와 교육청이 이 문제를 떠넘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이 침해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송구스럽다"며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7월16일 학부모가 교사로부터 폭행 건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학교에 신고했지만 학교는 학교별로 배정된 학교폭력경찰관이 휴가 중이라 연락처 수소문을 하는데 2, 3일이 걸렸다고 했다"며 "담당관이 휴가라고 아동학대 신고에 2,3일이 걸린다고 하는 게 상식적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도 사건발생 접수 후 ▲가해자-피해자 즉시 분리 ▲학교 측 사과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 등을 학교 측에 요구했지만, 이 또한 안내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같은 달 18일에는 학교가 신고를 했는지 여부를 학교 측에 재확인만 하고 실제로 신고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어 20일 2시간 동안 교장실에서 진행된 특별감사에서는 학교장과 2명의 교감만 참석했고 당사자인 가해 교사와 피해자 학부모는 배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학교가 해결을 못하면 교육청이 개입해서 챙겨야 하는데 학교와 교육청이 이 문제를 떠넘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이 침해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송구스럽다"며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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