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성베드로 광장의 로메로 대주교 시성식에 참석한 신도들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엘살바도르의 암살된 로메로 대주교와 20세기 중반 카톨릭 교회의 피임 금지 교의를 명확히 했던 교황 바오로 6세를 카톨릭 성인 반열에 올렸다.
이날 교황은 수만 명이 참석한 성베드로 광장 시성식 행사에서 이들 두 명과 함께 18세기~19세기 서유럽 태생의 5명을 성인으로 공식 인정했다.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는 1980년 3월 가난하고 억압된 중미 엘살바도르의 수도 예배당에서 설교 중 우익 암살조에 의해 피격 살해됐다.
로메로가 암살될 당시 미국 지원을 받은 우익 정권은 좌파 비판 세력 및 반군을 탄압하면서 우익 충성파와 군인 암살조를 운영하며 수천 명을 살해했다.
로메로의 암살은 육군 대위 출신으로 우익 아레나당을 창시했던 로베르토 다우부이송이 명령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는 1992년 암으로 사망했다.
로메로 대주교는 엘살바도르 군대 및 우익 준 군사조직의 민간인 탄압과 폭력을 비난하면서 국제사회에 탄압 중지 도움을 요청했다.
로메로가 암살된 198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지원의 엘살바도르 군부와 마르크시스트 게릴라 파라분도 마르티 국가해방전선(FMLN) 간의 무력 충돌로 7만5000명이 사망하고 8000명이 실종됐다. FMLN은 후에 엘살바도르 집권당이 됐다.
로메로 대주교는 라틴 아메리카의 빈곤층에 체 게바라 버금가는 우상이 되었으나 그에 대한 복자 및 성인 인정은 바티칸의 반대에 직면했으며 남미 카톨릭 교회의 보수파 기득세력들도 이를 막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메로의 시성 작업은 30년 넘게 지지부진했으나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후 이를 적극 추진했으며 2015년 바티칸은 로메로가 믿음에 대한 증오로 살해된 순교자라고 선언했다.
이날 교황은 수만 명이 참석한 성베드로 광장 시성식 행사에서 이들 두 명과 함께 18세기~19세기 서유럽 태생의 5명을 성인으로 공식 인정했다.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는 1980년 3월 가난하고 억압된 중미 엘살바도르의 수도 예배당에서 설교 중 우익 암살조에 의해 피격 살해됐다.
로메로가 암살될 당시 미국 지원을 받은 우익 정권은 좌파 비판 세력 및 반군을 탄압하면서 우익 충성파와 군인 암살조를 운영하며 수천 명을 살해했다.
로메로의 암살은 육군 대위 출신으로 우익 아레나당을 창시했던 로베르토 다우부이송이 명령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는 1992년 암으로 사망했다.
로메로 대주교는 엘살바도르 군대 및 우익 준 군사조직의 민간인 탄압과 폭력을 비난하면서 국제사회에 탄압 중지 도움을 요청했다.
로메로가 암살된 198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지원의 엘살바도르 군부와 마르크시스트 게릴라 파라분도 마르티 국가해방전선(FMLN) 간의 무력 충돌로 7만5000명이 사망하고 8000명이 실종됐다. FMLN은 후에 엘살바도르 집권당이 됐다.
로메로 대주교는 라틴 아메리카의 빈곤층에 체 게바라 버금가는 우상이 되었으나 그에 대한 복자 및 성인 인정은 바티칸의 반대에 직면했으며 남미 카톨릭 교회의 보수파 기득세력들도 이를 막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메로의 시성 작업은 30년 넘게 지지부진했으나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후 이를 적극 추진했으며 2015년 바티칸은 로메로가 믿음에 대한 증오로 살해된 순교자라고 선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14일 7위 시성식 집전 AP
1963년에 취임해 1978년 타계했던 교황 바오로 6세는 카톨릭 교의의 현대화가 이뤄진 바티칸 2차공회(1960~1962년) 개혁을 충실하게 추진했다. 미사가 각국 현지어로 진행되도록 했고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을 선언하면서 유대인과 화해했다. 바티칸은 나치 시절 히틀러 정권의 비행을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카톨릭 내의 강격 보수파들은 아직까지도 2차 공회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공회 개혁을 추진한 바오로 6세를 전통 쇠퇴 초래의 장본인으로 비난하고 있다.
바오로 6세는 여러 개혁 조치와 함께 1968년 회람을 통해 "인간 생명이 전달되는 것을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다"며 인위적 피임에 대한 카톨릭의 금지 원칙을 명확히 했다.
교황보좌 위원회의 반대에도 바오로 6세에 의해 천명된 피임 금지 원칙은 논란이 계속되는 '보수적' 사안이며 카톨릭 신도들도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후 바오로 6세 전임자인 요한 23세 및 2005년에 타계한 요한 바오로 등 2명의 교황을 성인으로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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