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위안화 고시환율, 달러당 6.9019위안…17개월 만에 최저

기사등록 2018/10/09 13:42:07


【베이징=신화/뉴시스】 안호균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져 달러 대비 환율이 7 위안에 근접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9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62위안(0.09%) 올린 6.9019 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환율은 시장환율의 거래 범위를 설정한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기준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현재 시장 환율은 달러당 6.9135 위안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간 9% 이상 하락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기준환율 결정에 '경기대응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재도입하는 등 위안화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놨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로 중국 금융시장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상하이종합지수는 국경절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8일 3.7%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당 7 위안의 환율을 용인할지 여부가 향후 외환 시장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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