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생활권 중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기사등록 2018/10/09 12:00:00

행안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투자방식 개선

【서울=뉴시스】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19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투자방식을 개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018.10.09. (사진=행안부 제공)
【서울=뉴시스】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19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투자방식을 개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018.10.09. (사진=행안부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가 풍수해 생활권 중심으로 재해예방사업 투자방식을 바꾼다.

 행안부는 2019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투자방식을 개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각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투자방식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개선하고 우선 5개 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는 전북 임실, 경북 영덕, 충남 예산, 경남 합천, 전남 나주 등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따르면 기존 단위 사업별 공사를 통합, 예산투입시기 조정을 통해 같은 시기에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계속되는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통합설계로 시설별 규모, 용량 등 검토를 통해 과다·중복되는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괄 공사를 시행해 예산절감도 가능하다. 분산투자 방식을 통합·집중투자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재해예방사업의 투자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에 상습가뭄재해지구를 반영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급수지원, 저수지 준설 등 응급대책 위주에서 가뭄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매년 반복적인 가뭄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삼척지역(도문동 쌍천계곡)에 60만t의 용수를 저장할 수 있는 '다목적 가뭄 방재시설'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다목적 가뭄 방재시설'이 설치되면 속초지역에 안정적인 식수 공급과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설악산 국립공원 등에 산불 진화용수로도 활용이 가능해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2019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예산으로 국비 3930억원을 확보해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평소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침수·유실위험 지구 정비에 2916억원, 위험저수지에 160억원, 붕괴위험지역에 825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설계비에 2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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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생활권 중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기사등록 2018/10/0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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