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에도 치열한 순위 싸움
롯데는 최근 3연승에 지난주(2~7일)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삼성 라이온즈(66승 4무 72패)를 7위로 밀어내고 6위 탈환에 성공했다. 5위 KIA 타이거즈(68승 71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대호, 손아섭, 전병우 등 타선이 매경기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병우는 지난주 18타수 9안타(2홈런)로 5할 타율을 기록했다.
롯데는 아직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KIA와 4차례 만난다. 올해 롯데는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5패로 앞선다. 10일엔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치러야한다. 시즌 후반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KIA는 최근 선발과 불펜이 모두 좋지 않다. 투수진이 다소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서 홈런은 많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이 필요한 순간 침묵하고 있다.
순위 싸움도 막판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정규리그가 오는 13일 종료되지만, 두산 베어스(90승 49패)만이 1위를 확정지었을뿐 아직 순위가 확정된 팀은 없다.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두산은 2016년 자신들이 세운 역대 최다승 기록(93승 1무 50패)에 도전한다.
SK 와이번스(77승 1무 62패)는 2위 확정 매직넘버가 '1'이다.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
8위 LG 트윈스(67승 1무 75패)는 올해 1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았다. 자력으로는 순위 상승이 불가능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최하위 탈출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하위에 있는 NC(58승 1무 83패)가 창단 후 첫 꼴찌가 될는지, KT(56승 3무 80패)가 4년 연속 최하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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