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청문회,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적"
"인준 된다면 열린 마음으로 법치 지킬 것"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브렛 캐버노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1주일 전 열린 자신의 성추문 관련 청문회에서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법관이라고 강조했다.
캐버노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난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사"라는 기고문을 올렸다. 캐버노의 언론 기고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보고서가 상원에 공개되고 최종 인준 표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그는 "(연방대법관으로 지명된) 7월 9일 백악관에서 아내 애슐리와 딸 마가렛, 리자와 함께 섰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내 전 상사이자 스승인 앤서니 케네디의 후임으로 대법관에 임명됐다"고 회상했다.
캐버노는 "내가 그날 말했듯 훌륭한 법관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심판이 돼야 한다"며 "캐네디 대법관이 말한 것처럼 법관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결정을 내리진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난 모든 판결에 있어 법을 따라왔으며 개인적, 정치적 견해에 의해 결정한 적은 없다"며 "대법원은 결코 당파적인 기관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캐버노는 "첫 번째 청문회(9월 4~7일) 후 내게 제기된 주장은 부당하고 잔인했다"며 "30여년 전 고등학교, 대학 시절은 터무니없이 왜곡됐고 내 아내와 딸들은 불쾌하고 폭력적인 위협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상황 아래 지난주 내 가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청문회에 임했다"며 "내게 씌워진 혐의를 강력 부인하느라 열정적으로 증언했다"고 전했다.
캐버노는 "그날(지난주 청문회) 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적이었고 가끔은 너무 과도했다"며 "말투는 날카로웠고 하지 말아야 할 말도 몇 가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들, 남편, 아빠로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난 부모와 아내, 딸들만을 생각한 채 청문회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캐버노는 "난 근면하고 착하고 편견 없고 독립적이고 헌법과 공익에 헌신적인, 28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아온 사람"이라며 "난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헌법을 존경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법관이 입헌 공화국에는 필수적"이라며 "만약 상원으로부터 대법관으로 인준된다면 모든 경우에 있어 열린 마음으로 항상 미국의 헌법과 법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캐버노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난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사"라는 기고문을 올렸다. 캐버노의 언론 기고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보고서가 상원에 공개되고 최종 인준 표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그는 "(연방대법관으로 지명된) 7월 9일 백악관에서 아내 애슐리와 딸 마가렛, 리자와 함께 섰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내 전 상사이자 스승인 앤서니 케네디의 후임으로 대법관에 임명됐다"고 회상했다.
캐버노는 "내가 그날 말했듯 훌륭한 법관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심판이 돼야 한다"며 "캐네디 대법관이 말한 것처럼 법관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결정을 내리진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난 모든 판결에 있어 법을 따라왔으며 개인적, 정치적 견해에 의해 결정한 적은 없다"며 "대법원은 결코 당파적인 기관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캐버노는 "첫 번째 청문회(9월 4~7일) 후 내게 제기된 주장은 부당하고 잔인했다"며 "30여년 전 고등학교, 대학 시절은 터무니없이 왜곡됐고 내 아내와 딸들은 불쾌하고 폭력적인 위협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상황 아래 지난주 내 가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청문회에 임했다"며 "내게 씌워진 혐의를 강력 부인하느라 열정적으로 증언했다"고 전했다.
캐버노는 "그날(지난주 청문회) 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적이었고 가끔은 너무 과도했다"며 "말투는 날카로웠고 하지 말아야 할 말도 몇 가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들, 남편, 아빠로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난 부모와 아내, 딸들만을 생각한 채 청문회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캐버노는 "난 근면하고 착하고 편견 없고 독립적이고 헌법과 공익에 헌신적인, 28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아온 사람"이라며 "난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헌법을 존경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법관이 입헌 공화국에는 필수적"이라며 "만약 상원으로부터 대법관으로 인준된다면 모든 경우에 있어 열린 마음으로 항상 미국의 헌법과 법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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