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조가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한국은 승점 4로 A조 선두가 됐다. 잉글랜드(1승1무)가 승점 3으로 뒤를 이었다.
첫날은 포볼 경기로 진행됐다. 포볼은 2명의 선수가 조를 이뤄 각자의 공을 친 뒤 좋은 성적으로 팀의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박성현-김인경 조와 유소연-전인지 조를 내세웠다. 대만에서는 캔디 쿵-피비 야오, 웨이링 수-테레사 루가 호흡을 맞췄다.
박성현-김인경 조의 초반 라운드는 김인경이 주도했다. 김인경은 2번홀 버디로 리드를 안기더니 1홀차로 끌려가던 7번과 8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B조에서는 태국이 승점 3(1승1무)으로 선두에 나섰다. 미국과 스웨덴이 승점 2로 추격했다.
8개국이 출전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각 나라 대표 여성 골퍼 4명씩 총 32명이 자웅을 겨루는 팀 매치 플레이 대회다. 2014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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