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차 회담, 순안공항서 김정일 직접 영접
2007년 2차 회담, 4·25문화회관 광장 입구서 만남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방북을 하루 앞둔 17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영접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과 만나는 장면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항에서 북쪽의 특성상 최고 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계획돼 있어서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좀 이례적"이라며 "저희들도 대통령이 가시거나 외빈을 맞거나 국빈 방문 때도 공항 가서 영접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한번 두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1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000년 6월13일, 갈색 인민복 차임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와 비행기 활주로에 깔린 레드카펫 위에 서서 김대중 대통령을 기다린 바 있다.
또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첫 만남은 공항이 아닌 평양 모란봉구역 4·25문화회관 광장 입구에서 성사된 바 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시는 것이 북미 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포석도 있는 것인지, 어떻게 연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협의는, 판문점 선언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판문점 선언 직후에 양 군사 당국 간의 매우 많은 논의 해왔다. 그래서 몇일 전에는 17시간 마라톤 회의까지 한 바 있다.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했던 것이다. 몇 가지 조항이 남아 있지만 실제로, 무력 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의 위협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거 자체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연결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남북 간 합의의 진전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촉진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경제인들이 많이 (북한에) 가는데 경협 관련된 의제를 설명 안 했다. 그것은 어떤 수준으로 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협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진전하기 위한 합의를 할 생각이다. 다만 이 점이 매우 지금 매우 엄격한 (대북) 제제가 취해지고 있어서 시행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사이에 상당히 뚜렷한 경계가 있다. 그래서 이 역시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 진전에 여부에 따라 바로 연계된 것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다만 판문점 선언 합의 외에 새로운 것보다 합의된 것을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제를 설명하면서 남북관계 비핵화, 남북군사적 긴장 완화 순서로 이야기를 했다. 며칠 전 원로 자문단 회의에서 대통령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의제 순서가 합의문에 반영될 그런 순서를 의미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세 가지 의제를 말했다. 말한 순서가 합의문의 순서라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실무적으로 논의할 선에서는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했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정상 간 대화의 숙제로 남아있고, 순서는 지금 제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말씀드린 순서가 합의문에 담긴 순서는 아니다"
-비핵화와 관련해서 북한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 미국은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 이렇게 입장이 완전히 배치가 된다. 대통령이 이번에 가서 양측의 배치되는 요구를 중재하는 중재 역할을 하시는 건지, 가령 동시 행동 원칙으로 하자는 것인지 등에 대해 말해달라.
"비핵화 의제 역시 이미 많은 의제가 언론상 보도되고 있다. 이 역시 제가 어떤 이야기도 드리기가 조심스럽다. 개별적 의견 묻는다고 하면 많은 말씀 드릴 수 있지만 정상회담에서 어느 수준에서 논의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저희로선 다만 충분히 두 정상 간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합의가 나올 수 있고 공감대가 확대될 수 있고, 그렇게 나눈 대화가 어느 정도로 우리 국민에게 국제사회에 공표될지는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회담이 조심스럽고 무거운 이유다"
-비핵화 의제 관련해서 말할 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대통령도 여러 차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고 지난주에는 구체적으로 여기에서 현재 핵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아주 구체적으로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거나 요청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핵 리스트하고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과거와 달리 비핵화 의제에 대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수석 협상가 역할을 해달라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통령도 중재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거다. 그래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보다 문 대통령이 많은 만남과 통화를 통해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전달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가진 생각과 특사단 때 이야기했던 갑갑함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충분히 듣게 된다면 저희가 중재하고 촉진하는데 상당한 역할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일정상 특징적인 것은 정상회담 직후 뉴욕 유엔총회가 있다. 그곳에 곧바로 가시기 때문에 거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질문하신 내용과 관련해서 두 정상이 얼마나 솔직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하는가, 결국 그것은 거기에 따라 상당한 역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핵화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이번에 김 위원장에게 구체적으로 핵 리스트 신고 검증할건지 설득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비핵화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미국이 요구하는 리스트 신고에 대해 할 것이냐는 질문인데 그건 제가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의 고민과 생각을 잘 전달하고, 솔직하게 의논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는 답으로 대신하겠다"
-대기업 총수가 북한에서 논의할 주제도 궁금하고, 자발적으로 가려는 건지 잠재적인 투자 논의가 이뤄질지 궁금하다.
"기업인들 방북은, 특별하지 않다. 이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지만, 과거 2번 2000년 2007년 회담 때도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경제인들과 함께 방북했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어떤 구체적인 의제로 이야기할 것이냐고 하면 섣부른 것 같다. 아직 그런 단계는 아직 아니고 경제 담당 내각 부총리랑 이야기하면 거기서 어떤 이야기 나올지 저도 좀 궁금하다"
-비핵화 문제나 이런 사안은 두 정상 간 협의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실장이 말한 이산가족 고통 해소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 우리가 일정 안을 제안하고 북쪽과 협의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데 상설 면이나 통행 면이나 이런 측면에서 여지를 주는 안이 있는가.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늦기 전에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지난번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때도 상당한 진전을 본 바 있다. 상설면회소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희는 수시 상봉 그리고 전수조사를 통한 생사 확인, 여러 가지 화상 상봉, 모든 종합적인 방법을 통해 한 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여러가지 만날 수 있는 이런 조치들은 제안하고 의논 중에 있다. 합의문에 담지 못해도 북쪽은 적극적인 의사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하고 있다"
-실무적 사안이나 도착하고 첫날 정상회담을 하고 둘째 날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른바 확대, 소위 두 정상 간 단독회담 등의 형식이 있는데 정해져 있는 사안인지 답변해달라.
"첫날, 둘째 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아마 곧바로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판문점에서 있던 회담을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흔히 정해지고 일반 정상회담 때처럼 그렇게 상투적으로 되어 있는 형식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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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과 만나는 장면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항에서 북쪽의 특성상 최고 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계획돼 있어서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좀 이례적"이라며 "저희들도 대통령이 가시거나 외빈을 맞거나 국빈 방문 때도 공항 가서 영접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한번 두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1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000년 6월13일, 갈색 인민복 차임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와 비행기 활주로에 깔린 레드카펫 위에 서서 김대중 대통령을 기다린 바 있다.
또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첫 만남은 공항이 아닌 평양 모란봉구역 4·25문화회관 광장 입구에서 성사된 바 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시는 것이 북미 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포석도 있는 것인지, 어떻게 연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협의는, 판문점 선언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판문점 선언 직후에 양 군사 당국 간의 매우 많은 논의 해왔다. 그래서 몇일 전에는 17시간 마라톤 회의까지 한 바 있다.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했던 것이다. 몇 가지 조항이 남아 있지만 실제로, 무력 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의 위협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거 자체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연결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남북 간 합의의 진전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촉진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경제인들이 많이 (북한에) 가는데 경협 관련된 의제를 설명 안 했다. 그것은 어떤 수준으로 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협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진전하기 위한 합의를 할 생각이다. 다만 이 점이 매우 지금 매우 엄격한 (대북) 제제가 취해지고 있어서 시행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사이에 상당히 뚜렷한 경계가 있다. 그래서 이 역시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 진전에 여부에 따라 바로 연계된 것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다만 판문점 선언 합의 외에 새로운 것보다 합의된 것을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제를 설명하면서 남북관계 비핵화, 남북군사적 긴장 완화 순서로 이야기를 했다. 며칠 전 원로 자문단 회의에서 대통령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의제 순서가 합의문에 반영될 그런 순서를 의미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세 가지 의제를 말했다. 말한 순서가 합의문의 순서라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실무적으로 논의할 선에서는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했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정상 간 대화의 숙제로 남아있고, 순서는 지금 제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말씀드린 순서가 합의문에 담긴 순서는 아니다"
-비핵화와 관련해서 북한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 미국은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 이렇게 입장이 완전히 배치가 된다. 대통령이 이번에 가서 양측의 배치되는 요구를 중재하는 중재 역할을 하시는 건지, 가령 동시 행동 원칙으로 하자는 것인지 등에 대해 말해달라.
"비핵화 의제 역시 이미 많은 의제가 언론상 보도되고 있다. 이 역시 제가 어떤 이야기도 드리기가 조심스럽다. 개별적 의견 묻는다고 하면 많은 말씀 드릴 수 있지만 정상회담에서 어느 수준에서 논의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저희로선 다만 충분히 두 정상 간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합의가 나올 수 있고 공감대가 확대될 수 있고, 그렇게 나눈 대화가 어느 정도로 우리 국민에게 국제사회에 공표될지는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회담이 조심스럽고 무거운 이유다"
-비핵화 의제 관련해서 말할 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대통령도 여러 차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고 지난주에는 구체적으로 여기에서 현재 핵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아주 구체적으로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거나 요청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핵 리스트하고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과거와 달리 비핵화 의제에 대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수석 협상가 역할을 해달라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통령도 중재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거다. 그래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보다 문 대통령이 많은 만남과 통화를 통해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전달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가진 생각과 특사단 때 이야기했던 갑갑함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충분히 듣게 된다면 저희가 중재하고 촉진하는데 상당한 역할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일정상 특징적인 것은 정상회담 직후 뉴욕 유엔총회가 있다. 그곳에 곧바로 가시기 때문에 거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질문하신 내용과 관련해서 두 정상이 얼마나 솔직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하는가, 결국 그것은 거기에 따라 상당한 역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핵화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이번에 김 위원장에게 구체적으로 핵 리스트 신고 검증할건지 설득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비핵화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미국이 요구하는 리스트 신고에 대해 할 것이냐는 질문인데 그건 제가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의 고민과 생각을 잘 전달하고, 솔직하게 의논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는 답으로 대신하겠다"
-대기업 총수가 북한에서 논의할 주제도 궁금하고, 자발적으로 가려는 건지 잠재적인 투자 논의가 이뤄질지 궁금하다.
"기업인들 방북은, 특별하지 않다. 이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지만, 과거 2번 2000년 2007년 회담 때도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경제인들과 함께 방북했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어떤 구체적인 의제로 이야기할 것이냐고 하면 섣부른 것 같다. 아직 그런 단계는 아직 아니고 경제 담당 내각 부총리랑 이야기하면 거기서 어떤 이야기 나올지 저도 좀 궁금하다"
-비핵화 문제나 이런 사안은 두 정상 간 협의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실장이 말한 이산가족 고통 해소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 우리가 일정 안을 제안하고 북쪽과 협의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데 상설 면이나 통행 면이나 이런 측면에서 여지를 주는 안이 있는가.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늦기 전에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지난번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때도 상당한 진전을 본 바 있다. 상설면회소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희는 수시 상봉 그리고 전수조사를 통한 생사 확인, 여러 가지 화상 상봉, 모든 종합적인 방법을 통해 한 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여러가지 만날 수 있는 이런 조치들은 제안하고 의논 중에 있다. 합의문에 담지 못해도 북쪽은 적극적인 의사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하고 있다"
-실무적 사안이나 도착하고 첫날 정상회담을 하고 둘째 날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른바 확대, 소위 두 정상 간 단독회담 등의 형식이 있는데 정해져 있는 사안인지 답변해달라.
"첫날, 둘째 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아마 곧바로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판문점에서 있던 회담을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흔히 정해지고 일반 정상회담 때처럼 그렇게 상투적으로 되어 있는 형식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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