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의용 "연내 종전선언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기사등록 2018/09/04 17:57:02

"남북관계, 한반도 비핵화 촉진 주된 동력"

"김정은 면담 일정 미확정...친서 휴대 예정"

"방미 일정, 다녀와서 결정...美, 긴밀히 협의"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방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방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04.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방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방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홍지은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남북관계 발전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하고, 4·27 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며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달성과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추진해 나가는과정에 있고, 그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 있어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려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헀다.

  정 실장은 오는 5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서 평양을 방문한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 친서를 가지고 방북할 예정이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전달하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

 이어 향후 방미 계획과 관련해선 "다녀와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미국과는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고 이번 특사단 북한 방문 과정도 미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선 "물리적 준비는 사실상 완료됐다"며 "다만 개소식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대해 남북 간 계속 조율하고 있고 이번 특사단 방북 결과에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북특사단의 이번 방북 목표와 관련 ▲남북정상회담 날짜 도출 ▲판문점선언 이행 협의 ▲완전한 비핵화 위한 협의라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실장은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다음과 같이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먼저 "9월 중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이미 남북 간 합의한 바 있는 남북 정상회담 구체적 일정과 의제 등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 관계 발전과 진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 9월 정상회담 때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어제 대통령이 말했듯이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또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도 많은 지지와 성원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사단은 5일 오전 7시4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출발해 서행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게 된다. 특사단은 당일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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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9/04 17:57: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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