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화협 "어떤 위기에도 남북 교류 끈 놓지 않는 역할 감내할 것"

기사등록 2018/09/03 18:23:13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3일 "남북 간 사회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해 그 어떤 위기상황이 몰려온다 할지라도 교류의 끈을 놓지 않는 '역할'을 감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화협은 이날 창립 20주년 성명서에서 "우리는 상시적 남북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화협은 이어 "타국에 정착하고 계신 재외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우리는 함께할 것"이라며 "민화협은 자와 우를 안고 중도를 포용하면서 균형 잡힌 시선으로 남북문제를 바라볼 것이며, 통일운동세력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화협은 아울러 "다양한 세력과 협조와 연대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격렬한 토론과 반성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민족화해와 협력, 민간교류협력의 확대와 민족 공통성 회복을 목표로 1998년 9월3일  창립했다.

 한편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이날 축전을 보내왔다. 

 북 민화협은 "북과 남이 이해와 믿음에 기초해 민족의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모든 것을 지향시켜나가면 북남관계는 더욱 가속화되고 민족공동의 번영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위대한 역사는 저절로 창조되지 않으며 모두가 뜨거운 열정과 성실한 노력을 아낌없이 바칠때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 민화협은 그러면서 "우리는 귀 협의회와 굳게 손잡고 온 겨레가 그토록 열렬히 지향하는 판문점선언 이행의 한길,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한길로 매진할 것"이라며 "귀 협의회도 민족 앞에 지닌 역사적 책임과 시대적 의무를 다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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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9/03 18:23: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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