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16일간 열전 돌입

기사등록 2018/09/01 20:13:53

역대 최대 규모, 한국은 아시아 유일의 개최국

북한 선수단 22명 입국…개회식 참석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 기수단 입장에서 한국 국기가 입장하고 있다. 2018.09.01. photocdj@newsis.com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 기수단 입장에서 한국 국기가 입장하고 있다. 2018.09.0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권성근 기자 =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1일 오후 6시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4000여명의 시민과 선수단이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식전 공연, 주제 공연, 공식행사, 선수단 선서,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 경남FC 치어리더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현란한 율동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개회식은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총괄작가로 활동한 서윤미 감독이 총연출했다.

 '대한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빛나는 땅 창원, 희망의 중심'을 주제로 창원시립무용단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해군 의장대의 제식동작이 이어졌다.

창원 지역 대학생 91명이 대회 참가 91개국의 기를 들고 무대 중앙에 도열하며 본격적인 개회를 알렸다.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 중 북한 선수단을 환영하자 북한 선수단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9.01. photocdj@newsis.com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 중 북한 선수단을 환영하자 북한 선수단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9.01. [email protected]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이달곤 창원세계선수권 조직워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특히 북한 동포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유일한 국가다. 창원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한반도는 분단국가로 그동안 남북 교류는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 22명이 참가했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은 "창원세계선수권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하는 관문"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선수들이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회식은 여성듀오 '다비치'와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개회식 후 창원 스포츠파크에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불꽃축제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번 대회 대부분의 경기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창원국제사격장은 2016년 3월부터 366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리빌딩 공사를 거쳐 지난 3월 재개장했다. 전 종목에서 최첨단 전자표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선수들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2018.09.01. photocdj@newsis.com
【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2018.09.01. [email protected]
20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91개국 4255명(선수 3417명, 임원 8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 선수단은 대회 개막일인 8월31일 입국했다. 북한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북한은 선수 12명, 임원 10명 등 22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조직위원회는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참가하는 평화로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달곤 조직위원장은 "참가 선수들이 100% 기량을 발휘하고 창원시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는 국제도시로 격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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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16일간 열전 돌입

기사등록 2018/09/01 20:13: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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