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폭우 때 주택·상가·차량 등 물에 잠겨
간신히 일상 회복했는데 또 물난리에 망연자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나흘 전 폭우 피해 복구도 안됐는데 또 집이 침수돼 관계기관이 원망스럽네요"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나흘만에 또 빗물이 대문 방지턱을 넘어 방안까지 스며들자 주민들은 밖으로 대피하면서 대비책 마련조차 하지 못한 관계기관을 원망했다.
이날 광주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52.4㎜의 비가 쏟아졌다. 배수구에서 역류된 빗물은 마치 계곡의 급류처럼 도로를 따라 주택가 골목으로 흘러들었고 30여분만에 허리까지 차올랐다.
주행 중이던 차량의 운전자는 시동도 끄지 못한 채 빠져 나왔으며 주택의 주민들은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우산을 부여잡고 골목을 걷던 일부 주민들은 빗물이 순식간에 차오르자 주차돼 있던 트럭 위로 올라가 상황을 살폈다.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나흘만에 또 빗물이 대문 방지턱을 넘어 방안까지 스며들자 주민들은 밖으로 대피하면서 대비책 마련조차 하지 못한 관계기관을 원망했다.
이날 광주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52.4㎜의 비가 쏟아졌다. 배수구에서 역류된 빗물은 마치 계곡의 급류처럼 도로를 따라 주택가 골목으로 흘러들었고 30여분만에 허리까지 차올랐다.
주행 중이던 차량의 운전자는 시동도 끄지 못한 채 빠져 나왔으며 주택의 주민들은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우산을 부여잡고 골목을 걷던 일부 주민들은 빗물이 순식간에 차오르자 주차돼 있던 트럭 위로 올라가 상황을 살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빗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만 나흘 전 처럼 아수라장으로 변한 집안의 모습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부 주민들이 골목에 주차된 차량의 주인에게 대피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 지역은 지난 27일 오전에도 시간당 60㎜ 이상의 비가 내려 주택과 상가, 차량, 아파트 지하시설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비가 멈추자 곧바로 복구작업에 돌입했지만 이날 내린 비로 모든 것이 나흘 전 상황으로 돌아가 버렸다.
지하시설에는 빗물이 가득했고 상가 1층 내부까지 스며들어 진열된 상품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지난 물난리 이후 남구가 배포한 모래주머니를 입구에 쌓았지만 넘치는 빗물은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일부 주민들이 골목에 주차된 차량의 주인에게 대피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 지역은 지난 27일 오전에도 시간당 60㎜ 이상의 비가 내려 주택과 상가, 차량, 아파트 지하시설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비가 멈추자 곧바로 복구작업에 돌입했지만 이날 내린 비로 모든 것이 나흘 전 상황으로 돌아가 버렸다.
지하시설에는 빗물이 가득했고 상가 1층 내부까지 스며들어 진열된 상품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지난 물난리 이후 남구가 배포한 모래주머니를 입구에 쌓았지만 넘치는 빗물은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연속 침수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배수구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점검을 하지 않은 관계기관을 원망했다.
한 주민은 "나흘 전 폭우로 집이 침수됐을 때는 하늘만 쳐다봤는데 연속해 똑같은 피해를 당하니까 관계기관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계속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모래주머니 몇개 가져다 주고 구조적인 문제는 파악하지 않은 것 아니겠느냐"며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폭우 예보가 있었으면 관계기관 공무원이 침수 지역에 미리 나와서 대비하고 상황을 살펴야 하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차량 대피 전화도 주민들이 직접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A(48)씨는 "비가 많이 내려 회사에 이야기 하고 일찍 집에 왔는데 이미 방안까지 침수된 상태였다"며 "대문 앞에 쌓아둔 모래주머니도 무용지물이었고 이번 비로 그나마 남아있던 가전제품까지 모두 망가져 복구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email protected]
한 주민은 "나흘 전 폭우로 집이 침수됐을 때는 하늘만 쳐다봤는데 연속해 똑같은 피해를 당하니까 관계기관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계속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모래주머니 몇개 가져다 주고 구조적인 문제는 파악하지 않은 것 아니겠느냐"며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폭우 예보가 있었으면 관계기관 공무원이 침수 지역에 미리 나와서 대비하고 상황을 살펴야 하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차량 대피 전화도 주민들이 직접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A(48)씨는 "비가 많이 내려 회사에 이야기 하고 일찍 집에 왔는데 이미 방안까지 침수된 상태였다"며 "대문 앞에 쌓아둔 모래주머니도 무용지물이었고 이번 비로 그나마 남아있던 가전제품까지 모두 망가져 복구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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