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정상훈·최희서, 코미디 아닙니다···드라마 '빅 포레스트'

기사등록 2018/08/30 16:39:35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망한 연예인이 재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나왔다. tvN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 다.

서울 대림동에 사는 몰락한 연예인, 초보 사채업자, 조선족 미혼모 등 사연 있는 남녀들의 인생 재도전기다.      

 박수원 PD는 "어느날 폭삭 망한 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대림동에 숨어 들어온 연예인 '신동엽'이 초짜 사채업자 '정상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하필이면 왜 대림동일까. "초기 기획단계에서 두 주인공이 한 동네에서 함께 지내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림이란 동네는 한국 속 중국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망한 연예인이 이 동네에 와서 산다면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 없이 편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다른 이유로는, 대림이란 이름을 영어로 하면 '빅 포레스트'가 됐다"며 "이름에 중의적 의미가 있다. 두 주인공이 삶의 길을 못찾고 방황하다가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큰 숲에서 길을 찾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에서 대림동으로 정했다"고 부연했다.

조선족 비하 시비를 일으킬 수도 있겠다. 박 PD는 그러나 "그런 반응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대본 작업과 연출에 비하하는 그림은 없다. 그렇다고 미화하는 그림도 없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 이들이 사는 배경이 대림동일뿐"이라고 답했다. 
신동엽
신동엽
데뷔 27년만에 정극에 출연하는 신동엽(47)은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뭔가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 힘들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나 '뱀파이어와 아이돌'에서 연기했을 때와 달랐다. '빅 포레스트'는 야외에서 촬영을 계속하면서 밀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드라마 현장에서 고생할 줄 몰랐다. 초반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드라마는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이다.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좋아한다. 그동안 출연한 시트콤과 달리 정극 형태 작품이기 때문에 나에게 굉장한 도전"이라며 마음도 단단히 먹었다. 
 

최희서
최희서
조선족 미혼모 '임청아'역의 최희서(31)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는 작품이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처음엔 겁났다. 코미디 장르를 연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동포 사투리도 어렵고 미혼모 연기도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제작진이 나를 생각하고 대본을 줬으니 희망을 갖고 용기를 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훈
정상훈
'임청아'와 애인관계로 발전하는 사채업자 '정상훈' 정상훈(42)은 최희서와 연인연기를 하게 된 것이 "감사하다"면서 "기본적으로 최희서의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진중하다. 현재 로맨스는 많이 진전되지 않았다. '정상훈'이 '멀리서 지켜보니 이 여자가 좋고 매력적이다'고 느끼고 있는 정도다. 최희서가 연기하는 '임청아'도 '정상훈'을 보면서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진지하게 발전하지 않았지만 재미있고 따뜻한 로맨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9월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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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정상훈·최희서, 코미디 아닙니다···드라마 '빅 포레스트'

기사등록 2018/08/30 16:39: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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